[2013년 자본시장 성적표] IPO부문 우투·대우證 1,2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키움 7단계 상승
![[2013년 자본시장 성적표] IPO부문 우투·대우證 1,2위](https://img.hankyung.com/photo/201401/AA.8208280.1.jpg)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총 3871억원 규모(공모액 기준)의 상장 주관을 맡아 IPO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공모규모가 6223억원에 이른 현대로템부터 93억원짜리 아이원스에 이르기까지 10개 기업의 상장을 도왔다. 지난해 IPO를 실시한 기업 40곳 중 25%가 우리투자증권의 손을 거쳐 증시에 입성한 것이다. 공모 규모로 따지면 전체 1조3119억원 가운데 30%를 우리투자증권이 책임졌다. 지난해 전체 공모액과 상장기업 수는 2012년(1조94억원·28개)보다 소폭 늘었지만, 2011년(4조2557억원·73개)에 비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2위는 대우증권에 돌아갔다.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현대로템 상장을 공동 주관한 덕분이었다. 그러나 상장 주관한 기업이 현대로템 1개뿐이었다. 3위는 ‘IPO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키움증권이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엘티씨 솔루에타 등 6건, 1048억원 규모의 상장 주관업무를 완료하며 2011년 10위였던 리그테이블 순위를 일곱 계단이나 끌어올렸다.
IPO업계의 강자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디, 금호N.T 등 총 888억원(3건) 규모의 IPO를 성사시켜 4위에 랭크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지웰페어 에이씨티 등 7개 기업을 증시에 올렸지만, 모두 중소기업이었던 탓에 공모액 기준(798억원)으로는 6위에 머물렀다. 2012년 IPO시장에서 ‘헛장사’(성사건수 0)를 했던 삼성증권은 작년에 파수닷컴 1건(92억원)을 성사시키며 겨우 체면치레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