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스피, 금융투자 '팔자'에 1990선 위협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1990선을 위협받고 있다.

    1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0.10%) 떨어진 1991.39를 나타냈다.

    밤 사이 미국 증시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990선 아래에서 시작했다. 장 초반보다 낙폭이 줄었지만 현재 1990선에 간신히 올라선 모습이다.

    유자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억원, 80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투자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0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9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5억원, 61억원 매도 우위로 총 13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화학, 유통, 기계, 증권 등이 0~1% 빠지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운수창고, 통신도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66%), SK하이닉스(1.37%), NAVER(0.85%), 한국전력(1.41%) 등이 뛰고 있다. 삼성전자(-0.49%), 포스코(-0.15%), 현대모비스(-0.51%), 신한지주(-1.32%)는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8포인트(0.18%) 오른 498.60을 기록 중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9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3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10%) 떨어진 1051.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1050.70원(-0.14%)까지 내려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환율 종가관리 위해…대규모 달러 공급되나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외환 수급 안정을 위한 일련의 제도 정비를 발표하자 시장에서 정부발 대규모 달러 공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새벽 야간 거래에서 달러당 14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장중 1482원10전까지 치솟은 환율은 1470원대 후반에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시장에선 “외환당국이 조만간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하다.전문가들은 “오는 30일 결정되는 연말 환율 종가를 가급적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연말 환율 종가는 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올해 재무제표와 내년 사업계획의 기준이 된다. 한 금융지주회사 임원은 “연말 종가가 높으면 외화부채의 원화 환산 금액이 늘면서 부채비율도 높아진다”며 “신용평가등급 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은이 정기 금융통화위원회를 나흘 앞둔 19일 임시 금통위를 연 것도 연말 종가 관리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23일 의결하면 외환당국이 시장에 영향을 줄 날짜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수시 가동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임시 금통위 이후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가 일부 재개된 게 사실”이라며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유연하게 해서 그에 따른 스와프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한은에서 달러를 빌려 쓰면 그만큼 외환시장의 달러 수요가 줄어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효과를 낸다. 한은이 금융기관의 외화

    2. 2

      환율·채권, 원·달러 환율 1400원 중후반 전망

      지난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8원으로 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연장 소식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18일 한때 148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환당국이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유예, 외환건전성 부담금 면제 등의 대책을 발표하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환율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가 대체로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2일 발표되는 이달 1~20일 수출 실적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23일 공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3%대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다만 하락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역내 달러 수요가 많아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도 달러 수요를 근거로 “연말 환율은 1470∼1480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채권시장은 일본의 금리 인상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3%포인트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한 연 3.010%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금리는 0.03%포인트 올라 연 3.342%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연 0.75%로 인상한 영향이 국내 시장 심리에도 영향을 줬다. 시장에서는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이광식 기자

    3. 3

      中, K팝 콘서트 추진 소식에…엔터 ETF 날았다

      지난 한 주간 국내 증시의 조정 속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비교적 뛰어난 수익을 냈다. 한한령 해제와 실적 개선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개인 신규 자금은 S&P500과 코스피 등 대표지수 추종 상품으로 많이 흘러들었다.21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5.17% 오른 ‘ACE KPOP포커스’였다. 이 상품 구성 종목은 SM(비중 27.08%), 하이브(24.23%), JYP엔터테인먼트(24.14%), YG엔터테인먼트(19.25%) 등이다. 내년 초 중국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릴 수 있다는 소식이 주가 강세 계기로 작용했다.2위와 3위는 각각 ‘HANARO Fn K-POP&미디어’(5.06%), ‘TIGER 미디어컨텐츠’(4.82%)가 차지했다. 이들은 엔터주와 함께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미디어 관련 종목을 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 글로벌K컬처밸류체인’ 지수를 기초로 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주간 수익률 6위(2.69%)에 올랐다. 하이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K컬처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4위는 4.34% 오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였다. 자율주행 기대감에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덕분이다.개인 순매수는 국내외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쏠렸다. 미국과 국내 증시가 조정을 곧 마무리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TIGER 미국S&P500’(1929억원)과 ‘KODEX 미국S&P500’(973억원)이 각각 순매수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1441억원, 1323억원의 순매수가 몰린 ‘KODEX 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였다. 지난주 3.52% 내린 코스피지수와 2.35% 내린 코스닥지수의 반등에 베팅한 자금이다. 946억원의 개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