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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창조적 기업 뒤에는 아이디어의 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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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창조적 기업 뒤에는 아이디어의 힘 있다
    한국제안활동협회(회장 노형진)가 제정한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은 제안과 지식관리 등 아이디어 경영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신상품 개발 및 고객만족에 전 사원이 동참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 기업부문에서는 코스틸(제조부문·대표 김정빈)과 한국남부발전(공기업부문·사장 이상호), 강원랜드(공기업부문·대표 최흥집)와 삼성토탈(화학부문·사장 손석원), 한국남동발전(공기업부문·사장 허엽)과 한국동서발전(공기업부문·사장 장주옥), 카길애그리퓨리나(제조부문·대표 이보균) 등 총 7개사가 수상했다. 유공자부문에서는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와 윤태주 한국동서발전 전무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은 △기업 경영 방침 및 전략 △운영 시스템 △경영활동 참여도와 환경 조성도 △활동 실적 등 4개 부문에 대해 심사한다. 첫 번째 항목에선 최고경영자의 인식과 역할, 경영계획을 평가한다. 두 번째 항목에선 운영조직 구성과 역할분담의 효율성 등을 살펴본다. 세 번째 항목에선 직원들의 전사적 참여도와 그를 위한 사내 환경 조성도를 조사한다. 네 번째 항목에선 해당 활동들의 양적·질적 성과를 평가한다.

    [2013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창조적 기업 뒤에는 아이디어의 힘 있다
    심사 결과 아이디어 경영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온 수상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는 창조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공기업 부문 2년지속 대상을 수상한 한국남동발전은 창의, 소통, 융합을 자사 기업문화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혁신 3.0’을 추진 중이다.

    두 번째는 소통을 통한 조직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화학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삼성토탈은 아이디어 제안 활성화 차원에서 사내 게시판 무기명 입력과 ‘아이디어 플러스’ 제안, 댓글 활성화 등을 통해 조직 내 소통의 장을 넓혔다.

    세 번째는 협력사 제안 참여 확대를 통한 상생협력 실천이다. 한국동서발전은 협력사 제안을 통해 중소기업 연구과제 4건을 발굴하고, 96개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특화교육을 시행했다.

    네 번째는 모든 직원의 참여 경영을 독려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삼성토탈은 사내 제안제도를 통해 매년 약 13만100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직원 한 사람당 약 133건이다. 한국남부발전 또한 이와 유사한 제안활동을 통한 개선활동으로 총 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008년 직원 1인당 연평균 2건 정도이던 사내 아이디어 제안 실적이 2010년 이후 20건 이상으로 늘었다.

    다섯 번째는 아이디어 제안을 주도하는 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활용한다는 것이다. 제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혁신 관련 제안을 특정 부서가 전담하지 않고 다양한 부서가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댄다. 이 회사에선 이 때 역할을 수행하는 ‘챔피언(제안 리더)’을 길러내고, 각 부서의 ‘챔피언’들끼리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여섯 번째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람들을 중시하는 전산망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다. 최근엔 각 기업들마다 제안제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를 위한 별도 전산망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전산시스템의 잘못된 설계로 오히려 아이디어 제안에 대한 관심에서 더욱 멀어지도록 한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 제안자의 입장이 아닌, 관리자의 편의를 위해 설계됐기 때문에 발생한 폐단이다. 코스틸의 경우 2007년부터 ‘상상뱅크(신 제안제도)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코스틸은 전 직원의 85%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이 혁신 제안 관리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총 18만건의 개선 실적을 올렸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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