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박스권 돌파해도 상승탄력 둔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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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주가가 다시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 10월에는 외국인 매수, 기관 매도의 전선이 형성됐지만 지금은 강하게 매도에 나서고 있는 세력을 찾을 수 없다.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는 여건이 과거보다 개선됐다고 생각된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힘은 선진국 시장 강세다. 한 해 내내 해외시장과 차별화가 해소되느냐 아니냐를 놓고 말이 많지만 선진국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한국 시장에 불리할 건 없다.
당분간 선진국 시장의 강세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펀더멘털만 보면 문제가 없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기업 이익 역시 13분기째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주가가 높아져 투자 심리가 과열됐다는 점인데, 11월14일 미 의회에서 열린 재닛 옐런 차기 미 중앙은행(Fed) 의장 내정자 청문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이뤄졌다. 옐런 내정자는 여러 밸류에이션 지표, 특히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볼 때 주가가 과열 단계에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올해 미국 시장은 상승 과정에 한 번도 10% 이상 주가 조정을 받지 않은 드문 경험을 했다.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당분간 그 영향이 시장에 계속될 것이다.
문제는 한국 시장이 자체적인 상승 동력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여서 박스권을 돌파하더라도 상승 속도가 빨라지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종우 <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는 여건이 과거보다 개선됐다고 생각된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힘은 선진국 시장 강세다. 한 해 내내 해외시장과 차별화가 해소되느냐 아니냐를 놓고 말이 많지만 선진국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한국 시장에 불리할 건 없다.
당분간 선진국 시장의 강세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펀더멘털만 보면 문제가 없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기업 이익 역시 13분기째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주가가 높아져 투자 심리가 과열됐다는 점인데, 11월14일 미 의회에서 열린 재닛 옐런 차기 미 중앙은행(Fed) 의장 내정자 청문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이뤄졌다. 옐런 내정자는 여러 밸류에이션 지표, 특히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볼 때 주가가 과열 단계에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올해 미국 시장은 상승 과정에 한 번도 10% 이상 주가 조정을 받지 않은 드문 경험을 했다.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당분간 그 영향이 시장에 계속될 것이다.
문제는 한국 시장이 자체적인 상승 동력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여서 박스권을 돌파하더라도 상승 속도가 빨라지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종우 <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