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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플러스TV]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시장의 절대강자 꿈꾸는... 나임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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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임네트웍스 류기훈 대표 인터뷰
    * 본 기사는 한경플러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ing)는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새로운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방식이다. 기존 네트워크에서 라우터와 스위치를 하드웨어에서 없앤 후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지능화 패러다임을 가리킨다.
    이처럼 SDN이 국내,외에서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SDN 토털 솔루션 공급자임을 자처하며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나임네트웍스의 류기훈 대표를 만나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나임네트웍스는 어떤 곳인지 소개해 달라
    나임네트웍스는 차세대 기술인 SDN을 아이템으로 전체적인 SDN 토털 서비스 공급자를 표방하는 벤처기업이다. 올해 9월 공식적으로 법인을 설립했지만 사실 1년 전부터 국내 SDN 전파를 위해 오픈플로우 코리아 커뮤니티를 운영해 왔다. 나임네트웍스는 오픈플로우 코리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주요 멤버가 모두 참여해 SDN 분야의 다양한 연구와 프레임워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 SDN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SDN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SDN 통합(Integration) 사업이다. 기존의 네트워크 통합(NI, Network Integration)사업은 Cisco나 Juniper 등 벤더의 장비를 가져다가 고객사에 맞춰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는 것이었다. 반면 새로운 SDN 사업은 기존 NI 사업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예를 들면 SDN 사업을 통해 고객의 망통제권 자체가 고객사에게 넘어가면서 개발, 컨설팅 등이 새롭게 중요한 사업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이다. 이처럼 차세대 NI 사업아이템인 SDN을 활용해 인력을 양성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해 SDN 시장의 강자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

    ▶ SDN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NI 사업이 급변하면서 기존 종사자나 고객사 네트워크 운영자, 벤더 등에서 네트워크 사업장비 개발자에 대한 재교육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현재 나임네트웍스의 교육, 교재 개발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 11월부터 교육과정을 개설해 내년에는 국제공인과정과 같은 전문성을 갖춘 SDN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NI업체 엔지니어나 운영자가 SDN에 적합한 형태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는 커리큘럼을 준비 중이다.

    ▶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춘 SDN 서비스도 준비 중인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SDN 사업은 고객의 필요에 맞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영역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고객의 요구에 따른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전체적인 오케스트레이션 툴에 대한 개발, 네트워크 유연화에 대한 개발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임네트웍스는 이 개발 부문에서 두 가지 비전을 갖고 있다. 하나는 SDN을 실제로 구축하고자 하는 고객의 의뢰를 받아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완성된 어플리케이션을 나임 브랜드로 공급하는 것이다.

    ▶ SDN 교육사업의 대상은 누구인가
    SDN의 변화하는 생태계를 위해서 사업이나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인원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첫 번째 교육은 사업을 리드하거나 과제를 기획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점차적으로 실무자에게 필요한 교육도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이다.

    ▶ 나임네트웍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나임네트웍스의 장점으로 국내에서 일찍이 SDN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한 소위 SDN 1세대가 모여 창업한 회사라는 점과 전문성을 갖춘 인적구성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멤버가 주요 네트워크 벤더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이들은 현재 나임네트웍스에서 기술매니저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충분히 좋은 리소스를 확보하고 가치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인적기반은 나임네트웍스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창조경제 시대에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은
    기업으로서 나임네트웍스의 성장과 발전도 중요하지만 서로 공존할 수 있는 SDN 생태계 조성도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정보나 자료를 나누거나 컨퍼런스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향후 사업계획은
    나임네트웍스는 SDN 초창기부터 이런 부분들을 연구하고 생태계를 넓히는데 주력했던 멤버들이 모인 회사다. 스타트업답게 SDN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지금보다 더 크고 멋진 유연한 형태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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