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지휘관' 당신을 흠모합니다"…故 채명신 장군 '육군장' 엄수
베트남전 당시 초대 주월사령관을 지낸 채명신 예비역 중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10시 서울현충원에서 ‘육군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뒷모습)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세환 재향군인회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과 조사 및 추념사 헌화 운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 총장은 조사를 통해 “‘불멸의 군인’ ‘영원한 지휘관’ 채명신 장군님 깊이 흠모합니다”라며 “장군은 오로지 위국헌신의 일념으로 국가와 군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시대의 거인이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장군의 큰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방위의 소명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예화된 선진강군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영결식에 이어 안장식은 이날 서울현충원 월남전 참전용사 제2묘역에서 거행됐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장군묘역의 8분의 1 면적(3.3㎡)인 병사묘역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