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연다. 제주도는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997만2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5만3940명에 비해 11.4% 늘었다고 27일 발표했다. 내국인은 771만1700명, 외국인은 220만386명이다. 하루 평균 관광객이 2만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28일 누적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000만 관광객은 미국 하와이, 인도네시아 발리, 일본 오키나와 등 세계적인 관광지도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지난해 하와이는 799만8000명, 발리는 895만5000명이 찾았다. 도는 연간 관광 조수입(필요한 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이 6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