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출렁일 때, '몰빵'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자산배분펀드,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타깃데이트펀드(TDF)에 주목해야 합니다."류범준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 본부장(사진)은 24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산배분형 펀드로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류 본부장이 TDF를 추천한 이유는 개인 투자자들이 퇴직연금 계좌를 굴리는 데 있어서 최적화된 펀드로 보기 때문이다.류 본부장은 업계에서 자산 배분만큼에 있어서 베테랑으로 꼽힌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자산운용사에서 자산 배분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그가 TDF를 추천하는 이유도 운용사의 역량이 총집약된 최적의 상품이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TDF 설정액은 지난달 9조3998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작년 12월 8조5746억원 보다 8000억원가량 불었다. "TDF, 은퇴시기 아니더라도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도 방법"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별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상품이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 자산 비율은 낮추고 안전 자산 비율을 높여주는 식이다. TDF 펀드 이름에는 2030·2040 등 숫자가 붙어 있다. '빈티지'라고도 불리는 이 숫자는 예상 은퇴 시점을 의미한다. 가령 2040년에 은퇴할 예정이라면, TDF 상품명 뒤에 2040이 붙은 게 적합한 상품이다.류 본부장은 TDF를 고를 때 은퇴 시점과 관계없이 투자성향에 따라 고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주식 비중이 높은 걸 선호하는 투자자는 빈티지가 임박한 상품을 고르라는 것이다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5월20일~5월24일) 마켓PRO에선 미국서 한국 화장품 잘 팔리자 주가 두 배 뛴 실리콘투와 광산업 제왕으로 불리는 호주 BHP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에게 듣는 의료 인공지능(AI) 시장 현황, 선형렬 에이원자산운용 대표의 메자닌 투자법, HLB그룹주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미국서 韓 화장품 잘 팔리자 주가 두 배 뛴 실리콘투…내년 兆 매출 전망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투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더니 이달 들어 두 배 급등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화장품 유통망 시장 진출 전략이 적중하며 1분기 증권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면서죠.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지난 17일 2.25% 상승한 2만9550원에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달 들어 8일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상승하면서 이달에만 99.6% 급등했습니다. 실리콘투는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400개에 육박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100개 이상의 국가에 도·소매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실리콘투가 중국 화장품 시장 위축
뉴욕증시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6.88포인트(0.70%) 오른 5304.72에 마감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3포인트(0.01%) 오른 3만9069.59, 나스닥종합지수는 184.76포인트(1.10%) 뛴 1만6920.79에 거래를 마쳤다.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번 주 들어 나스닥은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주 대비 1.41%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엔비디아는 2.57%, 애플은 1.66% 상승했으며 메타플랫폼스는 2.7%, 마이크로소프트(MS)는 0.74%, 알파벳A는 0.83% 각각 강세 마감했다.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시총은 2조6600억달러를 돌파하며 시총 2위인 애플과의 시총 격차를 3000억달러 이내로 줄였다. 애플의 시총은 마감 기준 2조9130억달러 수준이다.고금리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을 기존 7월에서 9월로 늦춘다고 밝혔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최근 2년간 형성됐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범위 2.3~3.0%도 이탈했다.한편 뉴욕 증시는 27일 전몰장병기념일(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