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3.30~1063.80원에 거래됐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0원 내린 달러당 105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와 월말 네고 부담 등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와 외국인의 소극적인 대응,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 등이 연저점 부근에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60원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말 네고 정도와 아시아 증시의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59.00~1064.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