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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제네시스는 현대차 기술의 집약체"…유럽 名車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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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 벗은 신형 제네시스

    4년간 5000억 투자해 개발…앞차 멈추면 자동으로 스톱

    정회장, 1시간 전부터 손님맞이
    정몽구 "제네시스는 현대차 기술의 집약체"…유럽 名車 넘는다
    ‘더 강하고, 더 똑똑해졌다.’

    현대자동차가 26일 공개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자동차 업계의 평가다. 신형 제네시스는 1세대 모델보다 차체 강도를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고 주행 성능도 대폭 개선했다. 여기에 더해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명차와 견줘도 뒤지지 않을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을 갖췄다. 이런 품질·성능을 갖춘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기대도 남달랐다. 정 회장은 1시간 전에 행사장인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 도착, 선 채로 각계 초청인사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신형 제네시스를 소개했다. 그는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 기술력의 집약체”라며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유럽 브랜드와 당당히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국에서 개발, 독일에서 완성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 개발에 총 5000억원을 투입했다. 역대 신차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쏟아부을 만큼 ‘공’을 들였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BMW와 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겨냥했다. 독일 차에 견줄 성능과 품질, 디자인, 안전성 등을 모두 갖추기 위해 2009년부터 48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

    이런 과정을 거친 신형 제네시스는 2008년 나온 1세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탄생했다. 외형은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의 조각품) 2.0’을 처음 적용해 역동적이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차체 강도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 강판보다 무게는 10% 가벼우면서 강도는 30% 높인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1.5%로 늘렸다.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비율(20~30%대 초반)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게다가 차체 결합 부위를 단단히 잡아주는 구조용 접착제도 123m나 사용, 세계 최고 수준의 강도를 실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주행성능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남양연구소(경기 화성)에서 1단계 개발을 마친 뒤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서킷으로 알려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6개월간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뉘르부르크링에 이어 미국 모하비주행센터 등 전 세계 험지에서 테스트를 거친 결과 BMW 벤츠 등의 최대 강점인 주행성능에 전혀 뒤지지 않을 차를 만들었다”고 했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험로와 눈길주행이 가능한 4륜구동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이 처음 적용됐다.

    ○“독일 명차와 정면승부”

    신형 제네시스에는 최첨단 기술이 모여있다. △앞 차량이 급제동을 하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차량을 멈추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보행자와 충돌할 때 2차 충격을 막아주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차량 뒤쪽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하면 경보를 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차체 크기도 1세대 모델보다 커졌다.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간 거리)를 기존 모델보다 75㎜ 늘려 뒷좌석 공간을 넓혔다.

    또 평행·직각 주차를 돕는 ‘어드밴스트 주차조향 보조시스템’도 달아 주차 부담을 줄였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독일차에 비해 가격을 낮게 책정했지만 각종 첨단기술을 대거 넣어 성능과 품질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내년에 국내외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6만2000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이날 출시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병석 국회 부의장,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1967년 설립된 현대차는 한국을 세계 5위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정보기술(IT)과 융합한 첨단 모델인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가격 4660만원부터…더 싸고 더 센 세단
    '독일차 3총사'와 정면승부…연비·인지도는 좀 뒤져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됨에 따라 국내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 품질과 성능은 한 단계 높이고 가격 인상은 최소화한 만큼 독일 3사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총 5개 모델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G330이 4660만~5260만원, G380이 5510만~6960만원이다. 구형 제네시스에 비해 300만원 안팎 올랐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인 G330 프리미엄(5260만원)은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헤드업디스플레이와 무릎에어백을 장착하는 등 총 410만원가량의 가격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230만원만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형 제네시스는 경쟁차종인 BMW 528i보다 1500만~2000만원 이상의 가격 차이를 유지하게 됐다. 벤츠 E300과 비교해도 2000만원가량 저렴하다. 다만 연비(㎞/L)는 신형 제네시스 G330이 9.4로 BMW 528i(11.7)와 벤츠 E300(10.3)보다 다소 뒤진다. 벤츠와 BMW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도 제네시스가 넘어야 할 산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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