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팔 걷은 기업] GS, 예술로 어린이 정서 치유 '마음톡톡' 펼쳐

GS EPS 직원들이 충남 당진시에서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GS 제공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GS는 사업 성과를 달성해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 대기업 최초로 통합예술집단치료를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인 ‘마음톡톡’을 시작했다. 이 활동은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치료 모델을 개발한 장기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에 센터를 열어 사업을 추진 중이다.

GS리테일은 이웃 및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피해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전국 GS수퍼마켓 매장을 통해 매일 채소, 과일, 우유 등을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GS샵은 매년 영업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 사업에 지출하고 있다. 특히 아동복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05년부터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홈스쿨 아동들에게 음악, 체육 교육, 공연 관람 등 문화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발전소가 있는 충남 당진시에 임직원 1% 나눔 기금 기부,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공공시설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1% 나눔 기금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급여의 1%씩을 적립해 소외 이웃과 지역사회에 활용하는 것이다. 당진시 초등학교 3곳, 노인 복지시설 1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고 당진시 벽화예술 길 조성 사업비도 지원했다. GS건설은 사회복지와 교육 문화, 환경 안전의 3대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에 가장 중점을 두고 2011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100호점까지 열었다. 매년 40명의 청소년을 뽑아 공부방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