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독도 뉴욕에 갖고 왔어요"
가수 김장훈 씨(왼쪽)가 연출한 ‘독도아트쑈’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호의 한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소속사인 공연세상은 22일 “‘독도아트쑈 인 뉴욕’ 오픈 1시간30분 전부터 관람객이 몰려 정식 오픈 전에 이미 외국인 100여명이 관람했다”며 “갤러리가 유동인구가 많은 소호에 있고 뉴욕대학생연합의 홍보 활동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갤러리 입구에는 독도 영상이 상영되는 애드벌룬이 비치돼 눈길을 끌었으며, 실내에는 뉴욕 명문 예술대 학생 40여명이 만든 대형 독도 축척 조형물 등이 전시됐다. 또 독도 사진을 비롯해 독도 3차원(3D) 영상, 독도 수영횡단 영상이 상영됐으며 관람객에게 독도 비누, 한글 티셔츠, ‘독도아트쑈’ 엽서 등을 전달하고 한식과 막걸리로 흥을 돋웠다.

이날 김씨는 작은 공연도 열었다. 그는 “한국은 삼면이 바다여서 3000여개의 섬을 가진 아름다운 나라”라며 “그중에서 독도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섬이며, 뉴욕 사람들은 그곳에 가기 어려워 내가 독도를 직접 가지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시회가 끝난 후 그는 “전시회 준비가 공연보다 열 배는 힘들었다”며 “네티즌들의 성원 덕에 잘 시작했다. 비록 전시회는 몇천명이 볼 뿐이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전시회 후기가 몇만건씩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독도아트쑈’를 반드시 월드투어로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독도아트쑈 인 뉴욕’은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