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세종시 장관들 화상회의서 만나요"…청와대는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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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본관 3층에 화상회의장 만들어
본관 3층에 화상회의장 만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내년부터는 대부분 화상회의로 열린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올해 말 세종시에 추가로 6개 부처(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가 이전하면 대부분의 부처가 세종시 시대를 맞게 되는 만큼 내년부터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도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청와대는 현재 본관 3층에 화상회의장을 만들고 있다.
청와대 내부에선 화상회의를 열 경우 해킹으로 영상기록이 유출될 위험이 있는 등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일부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문제점 보완을 지시했고, 이것이 마무리돼 회의장을 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는 그동안 화상회의장이 없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를 끝내기 직전인 지난 2월 정부서울청사에 들러 세종시와 화상 국무회의를 연결한 적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평소에도 세종시와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며 “최근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총리가 시범을 보이셨으니 저도 곧 시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화상회의장이 연말에 완공되는 대로 내년 초부터 곧바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전행정부 외교부 통일부 등 일부 부처 장관들은 청와대 회의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12명의 장관들은 세종시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대통령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긴장감 있는 업무 추진을 당부할 일이 있을 때는 직접 대면 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올해 말 세종시에 추가로 6개 부처(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가 이전하면 대부분의 부처가 세종시 시대를 맞게 되는 만큼 내년부터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도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청와대는 현재 본관 3층에 화상회의장을 만들고 있다.
청와대 내부에선 화상회의를 열 경우 해킹으로 영상기록이 유출될 위험이 있는 등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일부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문제점 보완을 지시했고, 이것이 마무리돼 회의장을 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는 그동안 화상회의장이 없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를 끝내기 직전인 지난 2월 정부서울청사에 들러 세종시와 화상 국무회의를 연결한 적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평소에도 세종시와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정보기술(IT)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며 “최근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총리가 시범을 보이셨으니 저도 곧 시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화상회의장이 연말에 완공되는 대로 내년 초부터 곧바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전행정부 외교부 통일부 등 일부 부처 장관들은 청와대 회의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12명의 장관들은 세종시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대통령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긴장감 있는 업무 추진을 당부할 일이 있을 때는 직접 대면 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