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하나의 상품으로 부부가 함께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는 ‘수호천사가 함께하는 부부 종신보험’을 19일 출시했다. 부부가 각각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보다 최대 35% 저렴한 보험료로 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 부부 둘 중에 한 명에게만 납입면제 사유가 생겨도 부부 모두에게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삼성 TV ‘19년 연속 세계 1위’ 신화의 주역인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63세. 사인은 갑작스러운 심정지인 것으로 알려졌다.1962년 충남 천안 출생인 한 부회장은 30년 이상을 삼성전자 TV부서에 몸담은 TV 개발 전문가다. 신입사원에서 시작해 대표이사(CEO) 부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다.그는 천안고와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LCDTV랩장, 개발그룹장, 상품개발팀장, 개발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TV사업을 총괄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에 올랐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윤부근 전 삼성전자 CR담당 부회장, 김현석 전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으로 내려오는 삼성전자 TV사업 수장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경영자로 당시 주목받았다.한 부회장은 37년 삼성전자 근무 경력 중 30년 이상을 TV 개발 부서에 몸담으며 한국 TV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는 삼성전자의 브라운관TV부터 PDP TV, LCD TV, 3D TV, QLED TV, 마이크로LED TV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TV를 개발하는 데 참여하거나 주도했다. 사업부장 시절엔 QLED TV의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는 TV사업 세계 1위를 이끈 공을 인정받아 2021년 말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TV뿐만 아니라 가전,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맡아 삼성전자의 제품 혁신을 이끌었다. 2022년 3월엔 CEO로 선임됐다. 같은 해 10월부턴 생활가전(DA)사업부장을 겸직했고 지난해 11월엔 DX부문 품질혁신위원장도 맡
지난 24일 방문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농업연구청.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씨감자 생산단지 준공을 알리는 현수막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나란히 인쇄된 환영 현수막이 준공식이 열리는 행사장까지 수㎞에 걸쳐 도로 좌우에 걸려 있었다.준공식에 참석한 샤리프 총리는 “한국의 기술 지원이 파키스탄 농업에 큰 전환점이 됐다”며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파키스탄 농업이 자립하고 농가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파키스탄 무병 씨감자 종합생산단지는 한국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개발도상국 KOPIA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파키스탄 KOPIA센터는 2020년 9월 개소한 후 파키스탄 농업연구청과 협력해 다양한 농업기술 개발 사업을 공동 진행했다. 2023년엔 농진청과 파키스탄 정부가 ‘무병 씨감자 자급 시스템 구축’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는 2028년까지 각각 25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감자는 파키스탄의 주요 식량자원이자 중요한 소득원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무병 씨감자는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으며 저장성까지 뛰어나다. 씨감자 생산단지는 파키스탄 농업연구청 내 병원균 없는 수경재배 온실,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그물 망실하우스, 저온 저장고 등으로 구성된 첨단시설이다. 생산단지의 양액·실내 제어 시스템은 국제입찰을 통해 선정된 한국 기업들이 구축한다. 지난해 이 곳에서 생산된 씨감자는 165t. 생산 노하우가 축적되면 2028년 연간 16만t의 감자를 생산할 계획이다.권 청장은 “검증된 농업기술을 더 많은 국가에 확산해나갈 것&rdquo
한국경제인협회는 민간 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관련 협의체를 발족했다.한경협은 25일 AI혁신위원회 출범 회의를 열어 초대 위원장에 허태수 GS그룹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운영위원은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김성은 HDC랩스 대표 등 16명이다. AI혁신위 산하에는 정책, 기술개발·확산, 인재·인프라, 거버넌스·표준, 미래 성장 등 5개 분과가 설치된다. 위원회는 분과별 과제를 도출한 뒤 5월 전문가 검토회의를 거쳐 6월 국회·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허 위원장은 “산업계와 학계, 정책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AI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이 더 자유롭게 혁신할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