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은 스마트폰을 만들 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요소다. 적정 수준 이상의 열은 기기의 성능과 수명을 깎아내린다. 사용자의 쾌적한 사용도 방해한다. 중소기업 솔루에타가 만든 ‘수평 열전도 시트’는 이런 스마트기기의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내부의 열을 내는 부위에 이 제품을 붙이면 뜨거운 열을 수평으로 빠르게 분산시켜 온도를 낮춘다. 구리와 알루미늄을 소재로 하는 금속호일로 만든 이 제품은 전자파를 막아주는 기능도 한다.
○삼성전자 ‘랩지오 모바일’
‘랩지오 모바일’은 삼성전자의 혈액분석기인 랩지오 시리즈와 연동하도록 개발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이다. 이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혈액분석기와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실시간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 관리할 수 있다. 3G·4G망을 이용해 문자나 이메일로 병원 담당자에게 결과 정보를 전송할 수도 있다. 미래 의료기술인 원격진료나 스마트헬스케어에 한걸음 다가간 제품이다. 랩지오 모바일은 스코틀랜드 정부가 ‘랩지오 IB10’을 이용해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이끌어낸 ‘응급의료체계 개선 시범 사업’에도 쓰였다.
○LG유플러스 ‘페이나우’
‘페이나우’는 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앱으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신용카드, 은행 계좌번호 등 결제 정보를 등록해놓으면 이후 모바일 결제를 진행할 때 번거로운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물건을 살 수 있다. 간편하지만 보안성도 높다. 이 서비스는 mOTP(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 외에 안전서명, 유심(USIM) 공인인증서 로그인 등으로 여러 겹의 보안 장치를 마련해뒀다. 계좌정보와 같은 중요한 결제 정보는 제휴 금융회사 시스템에만 저장된다. 액티브X도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수자원공사·지란지교소프트 ‘모바일 키퍼’(한국경제신문사장상)=개인 모바일 기기를 회사 업무에 사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구현을 위한 보안 솔루션이다. 국가정보원 보안 규격에 맞춰 공공 분야 최초로 적용했다. 실시간 제어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오피스를 실행할 때만 보안 정책을 수행한다.
○삼성전자 ‘스마트 무선랜’(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스마트 기기에 최적화한 기업용 무선랜 솔루션. 이동통신기술을 접목해 여러 단말이 접속한 밀집 환경에서도 원활한 무선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멀티안테나와 RF 모니터링 모듈을 탑재해 커버리지를 개선하고 음영지역을 최소화했다. ○콜게이트 ‘콜퀘스트’(SK텔레콤상)=ARS 음성안내 이용 중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제공하거나 데이터 콘텐츠로 연결시켜 콜센터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음성·데이터 융합 솔루션이다. 통화 연결 시점에 따라 마케팅, 콜센터, 커머스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솔트룩스 ‘지니뉴스’(KT상)=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스마트 뉴스 리더 서비스.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과 시맨틱 검색, 하이브리드 자동 분류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알고리즘에 의한 랭킹 처리 및 타임라인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
○비티웍스 ‘BTW-코드가드’(LG유플러스상)=모바일 앱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 위·변조 앱이나 탈옥·루팅 폰에서의 앱 실행을 차단해 개인정보 유출 및 각종 금융사고 등을 예방한다.
“진보와 보수 경제학자가 함께 쓴 책이니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균형이 잘 잡혀 있지 않겠습니까.”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최근 1997년 처음 쓴 경제학원론의 7차 개정판(사진)을 냈다. 미시경제학과 재정학 분야의 대가인 이 교수는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다. 이명박·윤석열 정부를 특히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반면 거시경제 전문가인 이 총재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 교수의 비판을 받은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윤석열 정부에서 한은 총재를 맡았다.이 교수는 5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경제학원론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이라며 “정치적 입장 때문에 부딪친 적은 없다”고 말했다.이 교수와 이 총재의 ‘경제학원론’은 국내 학자가 쓴 경제학 입문 교과서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맨큐의 경제학’ 정도가 라이벌로 꼽힌다.이 교수는 이번 개정판에서 소득분배 이론을 가다듬었다. ‘불평등도가 심화하면 다음 세대의 계층 이동성까지 악화한다’는 이른바 ‘위대한 개츠비 곡선’ 등을 새롭게 소개했다. 이 교수는 “내 자녀 세대는 더 좋은 계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희망이 꺾이면서 불평등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분배 확대를 주장하는 건 아니다. 이 교수는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빈곤에서 벗어나게끔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위기의 경제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맨 오른쪽)은 5일 대전에 있는 한 직원의 자택을 찾아갔다. 얼마 전 세쌍둥이를 출산한 이지은 대리를 직접 만나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였다. 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출산 축하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구 사장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조직문화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KB손해보험은 출산 축하금 지원과 더불어 난임 의료비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임직원이 각자 상황에 맞는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육아지원 3법’ 개정 이후엔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리고, 대상 자녀 기간도 6학년 이하로 확대했다.서형교 기자
수협은행은 건전한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한 ‘아·보·약’ 캠페인(사진)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아보약은 ‘아주 보통의 약속’의 줄임말이다. 평범한 일상에 숨어 있는 불합리한 관행을 찾아 개선하고 행복한 직장 문화를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직원들은 자율적 휴가 사용, 회의·회식 문화 개선, 칭찬과 격려 일상화 등을 주요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