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표절논란 'I GOT C' 결국 음원판매 중단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가해 'I GOT C'를 발표했으나 표절 논란이 인 프라이머리(맨오른쪽). / 사진 출처= MBC

MBC가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돼 표절 논란을 빚은 프라이머리의 노래 '아이 갓 씨(I GOT C)' 음원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MBC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프라이머리 측과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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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라이머리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팀을 이뤄 'I Got C'를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멜로디가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리퀴드 런치'의 원곡자 역시 "표절이 의심된다"고 말해 논란은 더 커졌다.

이에 대해 MBC는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했고,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조심스레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움만을 드리지 못했다"며 "더 신속하고 성숙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이머리의 소속사 아메바 컬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불미스러운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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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좋은 취지로 이벤트의 의미마저 퇴색된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프로그램 관계자를 비롯해 음악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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