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2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1.92포인트(1.11%) 오른 1999.2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980선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기관도 매수세에 합류하면서 1990선으로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위주로 18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175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37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비차익거래가 360억원, 차익거래가 29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38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1.29%), 화학(1.01%), 운수장비(0.92%), 종이목재(0.86%) 등의 오름폭이 큰 편이다. 금융(0.67%), 건설(0.61%), 섬유의복(0.57%) 등도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68%)를 비롯한 SK하이닉스(1.90%), LG전자(0.92%), LG디스플레이(3.81%) 등 정보기술(IT)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NAVER 등은 1%대로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32%), 기아차(-0.16%), 롯데쇼핑(-0.51%) 등은 하락세다.

대한해운은 보호예수 물량 부담으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KCC는 3분기 실적 부진에 2.63% 내리고 있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총 551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3개 등 24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502만주, 거래대금은 9313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6.76포인트(1.34%) 뛴 509.7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3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1억, 8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5원(0.20%) 내린 107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