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과학도시 대전]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저명인사 300여명 모인다
대덕특구 조성 40주년을 맞아 내달까지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덕특구 일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오는 29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대덕특구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대덕특구의 미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저명인사 등 20여개국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창조경제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발표자는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데이비드 와인랜드 박사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를 사례로 발표한다.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과학기술과 정부 출연 연구소의 역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선도형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 등이 발표 주요 내용이다.

이 밖에 유엔 무역개발협의회(UNCTAD) 창조경제프로그램 수석연구원을 역임한 에드나도스 산토스 두센버그 박사를 비롯해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안네 크리스틴 리치코프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 부사장 등이 기술과 혁신에 관해 다양한 발표를 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7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경계 없는 협력’이라는 주제로 제1회 IBS 리서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40년간 대덕특구에서 생산한 각종 성과 및 특허 등을 알리는 전시·박람회는 내달 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다. 대덕특구 조성 40주년을 기념해 대덕특구 40년사를 발간하고 기념우표도 발행할 예정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