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해외 부문에서 '선방'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2일 3분기 매출액이 916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해외 부문에서 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국내 부문은 316억 원의 매출을 보였다.

해외 부문에선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조건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에서 서비스 중인 ‘아키에이지’, ‘헬로히어로’ 등이 성과를 내며 선전했다. 특히 ‘헬로히어로’는 출시 50여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온라인 게임 및 모바일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첫 모바일 자체개발작 ‘마성의 플러스’를 선보였으며 연내 국내외 10종의 모바일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모바일 게임 사업 설명회’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의 계열사인 지온인베스트먼트가 중심 역할을 하는 5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온라인 게임 역시 개발 자회사를 통해 준비 중인 ‘블레스(BLESS)’와 ‘프로젝트 블랙쉽’을 비롯해 ‘코어마스터즈’, ‘바이퍼서클’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해외 판권을 보유한 모바일 및 온라인 게임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상반기부터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기반을 다져왔고 준비 중인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 돼가고 있다”며 “올해 4분기를 비롯한 2014년에는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출시와 과감한 투자진행으로 보다 나은 성과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