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0만3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3%, 7.2% 증가한 6717억원, 331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취급고는 렌탈 부문의 호조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양호했던 3분기 실적 추세는 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경쟁사 대비 다소 늦었지만 렌탈과 의류 부문 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14.3%, 32.4% 늘어날 것"이라며 "렌탈 부문에서의 성공 여부는 두 자릿수의 취급고 성장률에서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의류 부문은 이달 2개 브랜드가 추가 론칭될 예정"이라며 "의류 부문이 고마진 상품군이고 4분기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