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44)이 스위스·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장신 골잡이’ 김신욱(울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발탁했다. 그러나 소속팀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박주영은 이번에도 홍명보호(號)에 승선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스위스(1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와 러시아(19일·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2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15일 스위스전을 치른 뒤 1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로 출국, 25년 만에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