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15학년도 경찰대 입학 정원을 120명에서 100명으로 줄이되 10%를 취약계층으로 뽑는 기회균등 특별전형을 만든다. 내년부터 사법고시 출신 경정 채용을 폐지하고 매년 경력직 변호사 20명을 경감으로 특채한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인재선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경찰대 정원을 줄이되 치안 전문가 육성 차원에서 치안대학원을 세워 매년 석사 40명과 박사 10명을 배출키로 했다. 특채자들은 6개월 교육 후 경감으로 일선에 배치하되 채용 후 첫 5년간 수사 부서에서 의무 복무하고, 고소·고발사건을 주로 담당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