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확산되면 신흥국 전체에 대한 국제상업은행의 신용공여 한도가 축소되면서 경제여건이 건전한 한국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한은은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국 전반에 걸쳐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산층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대책에 따라 저신용자들의 고금리 대출이 늘어났고 중산층과 자영업자 가운데 은행 대출로 버티고 있는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또 기업양극화도 심화됐습니다. 10대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이자율 상승 등의 복합충격이 가해질 경우 위험기업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늘어나는 것으로도 분석됐습니다. 특히 조선ㆍ해운, 금속, 전자ㆍ기계 업종은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의 비율이 더욱 증가했습니다.
한편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내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금융위기 당시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은행 외화유동성 여유 규모가 최소 405억달러(7일), 최대 1,173억달러(3개월) 정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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