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정회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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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제한 규정 예외 인정받아
"뉴질랜드 국적 바꿀 생각없어"
"뉴질랜드 국적 바꿀 생각없어"

마이클 완 LPGA 커미셔너는 29일 성명을 통해 “리디아 고의 청원을 검토한 결과 2014시즌부터 L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는 리디아 고는 지난 23일 유튜브 동영상으로 프로 전향을 발표하기 전 LPGA에 18세 이상으로 돼 있는 프로전향 나이 규정에 예외를 인정해 달라고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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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프로 선언 이후 첫 경기로 다음달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LPGA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 참가할 계획이다. 올 시즌 CN 캐나디안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 간 리디아 고는 지난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에서 14세 9개월의 나이로 사상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미국 LPGA투어 캐나디안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프랑스 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와 견줄 만한 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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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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