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8일 현대위아에 대해 4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자동차 부문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나 기계부문의 본격적인 외형 및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고 중국 엔진법인 등 관계사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향후 성장전략의 핵심인 서산부지 활용에 대한 기대감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위아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를 통해 빠르면 4분기 중 추가 투자계획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은 1조6919억원(전년대비 -2.8%)으로 당사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393억원(+2.8%, 영업이익률 8.2%)으로 당사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지분법평가이익이 179억원(219.8%)으로 급증했는데 중국엔진법인 증설효과 및 관계사 손익 개선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조3408억원(+6.8%), 영업이익은 1140억원(+18.5%, 영업이익률 8.5%)을 기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부문은 3분기 파업영향에도 불구하고 모듈비중의 축소, 고수익의 중국 CKD 수출확대 등의 믹스개선으로 호조세를 지속했다며 4분기에도 국내공장 생산 정상화로 성장세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계부문 매출액은 3500억원(-27.8%), 영업이익은 250억원(-36.5%, 영업이익률 7.1%)을 기록했다. 그는 기계부문의 영업이익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분기별 영업이익 개선추세는 긍정적이라며 경기회복 기조에 따라 2014년 외형 및 수익성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