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대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페테르센은 27일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6천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친 페테르센은 2위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를 5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추가한 페테르센은 224만1천847 달러를 기록, 이 부문 1위인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233만5천460 달러를 바짝 뒤쫓았다.

둘의 격차는 9만3천613 달러 차이로 좁혀졌다.

박인비는 이날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더한 페테르센은 이 부문에서도 252점이 돼 290점의 박인비를 압박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남은 대회는 11월 미즈노 클래식,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등 3개다.

미즈노 클래식에는 박인비와 페테르센이 모두 불참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은희(27·한화)가 1언더파 287타로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