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감만부두 운영사 하나로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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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인터지스·한진해운
매출 크게 줄자 통합社 설립
매출 크게 줄자 통합社 설립
부산 북항 감만부두를 각각 운영하던 3개 운영사가 올해 안에 한 회사로 통합된다.
감만부두 운영사인 세방과 인터지스, 한진해운은 23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통합운영사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라 이들은 올해 안에 통합회사를 설립하고 항만경쟁력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통합은 북항에서 부두 여건이 좋은 신항으로 선사들의 컨테이너 물량이 빠져나가면서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데다 과당경쟁으로 하역료까지 떨어지는 등 경영난을 벗어나기 위해 이뤄졌다.
부두 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항만공사는 통합 운영사에 1년간 부두 임대료를 15% 감면해주고 부두 임대료 15%를 납부 유예해주기로 했다. 또 선석을 통합하고 1년 내 적정한 감면·유예율 조사를 위한 용역도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와 운영사들은 컨테이너 물량 유치 과당경쟁이 줄어들어 하역료를 안정시킴으로써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운영사들은 컨테이너당 6만원 정도의 하역료를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3개사가 과당경쟁을 하는 바람에 4만원대에 처리해왔다. 한 운영사 관계자는 “운영사가 통합되면 인력을 줄여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북항의 다른 부두 운영사 통합도 추진할 방침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자성대부두 등의 운영사들을 참여시켜 큰 틀에서 통합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감만부두 운영사인 세방과 인터지스, 한진해운은 23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통합운영사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라 이들은 올해 안에 통합회사를 설립하고 항만경쟁력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통합은 북항에서 부두 여건이 좋은 신항으로 선사들의 컨테이너 물량이 빠져나가면서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데다 과당경쟁으로 하역료까지 떨어지는 등 경영난을 벗어나기 위해 이뤄졌다.
부두 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항만공사는 통합 운영사에 1년간 부두 임대료를 15% 감면해주고 부두 임대료 15%를 납부 유예해주기로 했다. 또 선석을 통합하고 1년 내 적정한 감면·유예율 조사를 위한 용역도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와 운영사들은 컨테이너 물량 유치 과당경쟁이 줄어들어 하역료를 안정시킴으로써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운영사들은 컨테이너당 6만원 정도의 하역료를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3개사가 과당경쟁을 하는 바람에 4만원대에 처리해왔다. 한 운영사 관계자는 “운영사가 통합되면 인력을 줄여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북항의 다른 부두 운영사 통합도 추진할 방침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자성대부두 등의 운영사들을 참여시켜 큰 틀에서 통합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