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3만91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학수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가파른 대출성장 및 순이자마진(NIM) 회복 등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실적 회복 속도는 최근의 주가 상승 속도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은 3분기 실적은 지배주주 순이익이 3775억 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8%를 기록해 최근 상향 조정된 시장전망치인 3300억~3500억 원을 웃돌았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비경상적 요인을 가감한 경상 순이익은 2733억 원, ROE는 5.7%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며 "대손비용이 총자산 대비 27bp(1bp=0.01%포인트)로 역사적인 최저 수준에 근접했음을 감안하면 순영업수익은 시장 기대치 대비 매우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