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 LA 다저스의 도전이 끝났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 출전 기회도 사라졌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4이닝 동안 10피안타로 7실점하고 무너지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9로 완패했다.

믿었던 에이스 커쇼가 시즌 최악의 투구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가고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실책이 이어져 대량 실점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2승4패가 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세인트루이스에 내줬다. 이날 다저스가 승리해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되찾았더라면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마지막 7차전에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다저스의 패배와 함께 류현진도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마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