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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디폴트 해소 국면‥체크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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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기다리던 부채한도협상이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지만 드디어 인주를 묻히고 있는 정도의 상황까지 왔다. 짧게는 2주 정도 셧다운이 이어졌고 부채한도협상이 상원에서 통과됐다가 하원에서 부결되고, 또 엊그제 상원에서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가 하원에서 단독 예산안을 마련한다고 해서 또 깨지고, 오바마 대통령이 회담을 열어서 백악관에서 합의한다고 했다가 연기됐다.



    물론 상원, 하원이 표결하고 대통령이 사인을 해야 끝나는 것이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17일 자정을 조금 넘길 수 있겠지만 사실상 이것은 악재 해소의 시점이 지금이라고 봐야 한다. CBS뉴스에서는 마침내 미 상원 양당 원내 총무가 셧다운과 디폴트를 종료하는 협상안이 마련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상안의 골자는 임시 예산안에 대해 막판에 합의한 것이고, 임시 예산안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셧다운을 종료하기 위한 것이 1월 15일까지, 부채한도는 2월 7일까지 연장하는 임시 예산안이다.



    원래 정부 예산안이 1월 31일 부채한도가 3월 말이었는데 당초보다 짧게 타결 됐다. 이번에는 지난 번처럼 하원에서 어깃장을 놓을 가능성이 없다. 하원 존 베이너 의장은 상원의 합의안을 지지하고, 하원으로 넘어오면 당론으로 통과시킬 생각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이르면 미국 시간으로 오늘 밤, 우리 시간으로 오전 중 상원 표결 갔다가 바로 하원으로 표결 갈 것이다.



    시장 전문가의 의견을 보면 결국 막판에 합의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예상해왔고, 여기에 대해 이견조차 없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이번 단기 협상안은 연말에 다시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결국 연말에 가서 파열음을 일으킬 수 있는, 작년의 재정절벽과 같은 상황이 올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의심할 여지 없이 무조건 호재라고 받아들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사태가 해결 수순을 밟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후폭풍에 대해서 경제적 가치를 계산하는 것이다.



    국제신평사 S&P는 3대 신평사 가운데 제일 매파적인 기관 중의 하나다. 그중 하나가 미국 신용등급을 다른 곳과 다르게 트리플A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곳이다. 오늘로써 16일차를 맞은 미 정부 셧다운의 경제적 가치는 -240억 달러로 미국 4분기 GDP의 0.6%를 삭감했다고 공개했다.



    연준 베이지북이 오늘 발표됐는데 통상 FOMC 2주 전에 나오는 미국 경제의 건강검진 정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상당히 신중한 경기진단을 할 때 나오는 표현이 나왔다. Moderate, modest는 거의 비슷한 표현인데 신중하게 경기 진단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낙관을 보였다. 셧다운과 부채한도 이슈가 있긴 하지만 이것만 해결되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대출시장이 약화된 것이 감지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인해서 모기지 수요도 감소했고 리파이낸싱, 조금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바꾸면서 한도를 늘려 소비여력을 같이 확보하는 대환대출의 수요도 금리 인상 때문에 위축됐다고 이야기 했다. 연준이라는 지원군은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것이라는 중기 관점의 해석은 가능하다.



    1년 미만의 단기 국채를 T-Bill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개인용 수표를 많이 쓰는데 개인용 수표처럼 한 달짜리 국채다 보니까 상당히 환금성이 높다. 우리나라 자기앞 수표처럼 금리에 영향을 주는 것이 거의 없는 것이 T-Bill이다. 미 정부가 셧다운 되고 나서 두 번 협상이 깨지면서 최근에 금리가 급등했는데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하지만 오늘 협상 타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슈, 상원 합의안이 나온 직후에 금리가 전보다 떨어지면서 글로벌 운용사들은 단기국채의 비중을 며칠 전부터 다 팔아버렸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산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며칠 동안 이것을 갖고 있었으면 단기적으로 수익을 냈을 것이다. 어차피 미 국채금리가 부도날 가능성은 없다고 보기 때문에 미 단기국채를 가지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 악재에 대응하는 시장 관점의 투심이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우리나라에 그다지 호의적인 언론이 아니다. IMF도 그렇고 경제가 힘들 때마다 재앙 격의 칼럼을 내놓아서 공분을 산 적도 있다. 34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로 매력 발산중인 코스피지수에 대한 설명을 보면 일단 기술적 분석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인정했다.



    코스피 1,990~2,010선 단기 저항대가 뚫리면서 이 지점이 지지선이 될 수 있다는 기술적 분석이 있고 또 이번 주에 골든크로스가 나온 기술적 분석을 언급했다. 기술적 분석으로 경계감을 나타내는 것은 코스피 14일 상대강세지수가 현재 68로 과매수라고 할 수 있는 70선에 거의 근접했다고 했다. 14일 상대강세지수가 70이라는 과매수 국면에 근접했다는 것을 들어 코스피지수의 올해 연고점 행진에 대해서 조심할 단계가 왔다고 경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향후 1년 동안 임직원수를 늘릴 것이라고 대답한 CEO 숫자가 전분기대비 38% 줄어들었고, 그 근거로 제시한 공통적인 전망이 향후 1년 동안 불확실성을 무시 못하는 것이다. 연말에 가면 또 한 번 부채한도 협상으로 복잡한 상황이 올 것이고, 내년 1월 연준의장 교체, 테이퍼링, 출구전략이 나올 것이다. 이번 결과는 2012년 3분기 이후 첫 감소세다. 지금 정부지표가 없는 상태에서 실업률과 연관이 있다.



    미 정부 셧다운이 풀리면서 그동안 안 나왔던 미국 경제지표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 결과가 9월, 10월 초 결과일 테니까 여전히 좋을 리가 없다. 그럼 이것을 핑계로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단기적인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기 관점으로 보면 연준이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지금의 양적 완화 기조를 풀지 못할 것이다. 중기 유동성 측면에서는 친시장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경제지표 밀렸던 것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 지표가 안 좋을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없지 않다.



    MSCI 한국지수에서 외국인들의 투심은 코스피지수 기준 2,050선을 상회하는 방향으로 맞춰져 있다. 누가 봐도 오늘 같은 날 외국인들이 갑자기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은 없지만 과거 여러 차례 경험했다시피 국내 증시 외국인들의 매매 특징은 줄매수, 줄매도다. 이런 식이기 때문에 만약 일정 시점에 연속 순매도가 나온다면 코스피지수가 과연 어디까지 방어가 가능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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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의 확정금리형 상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만기가 짧은 안전자산에 돈을 맡겨 단기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이달 23일 기준 100조6561억원(개인·법인자금 합계)으로 집계됐다. 7월 말(90조8273억원) 대비 9조8300억원가량 급증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CMA는 하루만 맡겨도 확정 금리를 제공해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한 파킹형 금융상품이다. 증권사 CMA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데다 하루만 맡겨도 확정 이자를 주는 초단기 상품이다. 은행권의 단기 예금보다 높은 연 1~2% 금리를 적용하는 데다 금리 조건에 별다른 조건을 붙이지 않는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CMA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은 미래에셋증권의 ‘CMA-환매조건부채권(RP) 네이버통장’이다. 예치금 1000만원 이하에 적용하는 금리가 연 2.50%다. 1000만원 초과분에는 연 1.95%를 적용한다.환매조건부채권(RP)에 주로 투자하는 다올투자증권 CMA(RP형)는 연 2.40%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우리WON CMA Note(종금형)’도 연 2.40%(1000만원 이하)~2.20%(1000만원 초과)로 높은 편이다. 우리투자증권 상품과 같은 종금형 CMA는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아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 사이에선 발행어음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 발행어음은 예금처럼 만기(1년 이내) 때 확정 수익을 지급하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다. 발행사인 증권사가 도산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 증권사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업 대출과 채권, 회사채 등으로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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