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후 3시 백악관에서 의회 양당 지도부와 회동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존 베이너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미국 정치권의 예산 전쟁으로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된지 14일째이고 국가 채무 한도가 상한에 달하는 시점인 17일을 사흘 앞둔 가운데 극적인 타협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회동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들 양당 지도부에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면하고 셧다운을 끝낼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문을 다시 열고 부채 한도를 올리는 대가로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다시 강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