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를 올리고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1로 졌다.

1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다저스는 이로써 이틀 연속 세인트루이스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고 안타 2개에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벼랑에 몰린 다저스는 15일 오전 9시 7분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1차전에서는 디트로이트가 적지에서 보스턴을 단 1안타로 묶은 채 1-0으로 첫판 승리를 따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정규시즌 방어율 1위를 기록한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는 6이닝 동안 볼넷 6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로 보스턴 타선을 봉쇄했다.

보스턴은 선발 존 레스터가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탓에 무릎을 꿇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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