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10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제안한 단기 부채상한 증액안을 거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끄는 20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 초대로 백악관을 찾아 90분간 6주간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렇다할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이 수용도 거부도 하지 않았다"며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 결정에도 양측은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면서 공화당이 예산안 협상 타결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정치권의 부채상한 타결 기대감에 장중 2%대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뒤 나스닥100지수 선물 등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어윤대 전 회장 경징계...당국 4대천왕 첫 징계
ㆍ포스코, 1천300억 규모 SKT 지분 매각 착수
ㆍ美 부채한도 타결 기대‥6주 단기 증액안 논의
ㆍ美 부채한도 타결 기대‥6주 단기 증액안 논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