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가입자 기승…마일리지 車보험 선할인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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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특약 없애
운전을 적게 할수록 보험료가 싼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을 통해 미리 보험료 할인을 받는 ‘선할인 특약’이 없어지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인터넷으로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선할인 특약을 선택할 수 없도록 했다. 선할인 특약으로 보험료를 먼저 할인받은 가입자가 나중에 기준을 맞추지 못했는데도 할인받은 금액을 되돌려주지 않고 다른 보험사로 옮기는 사례가 많아져서다.
삼성화재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선할인 특약을 통해 연간 주행거리 4000㎞ 이하는 9%, 1만㎞ 이하는 5%의 보험료를 미리 할인해주고 있다. 나중에 주행거리를 확인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후할인율은 연간 주행거리 4000㎞ 이하가 11%, 1만㎞ 이하가 6%로 약간 높다. 삼성화재는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선할인 특약을 없애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선할인 특약을 없애는 손보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선할인 특약에 가입한 사람은 업계 전체로 35만명에 이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인터넷으로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선할인 특약을 선택할 수 없도록 했다. 선할인 특약으로 보험료를 먼저 할인받은 가입자가 나중에 기준을 맞추지 못했는데도 할인받은 금액을 되돌려주지 않고 다른 보험사로 옮기는 사례가 많아져서다.
삼성화재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선할인 특약을 통해 연간 주행거리 4000㎞ 이하는 9%, 1만㎞ 이하는 5%의 보험료를 미리 할인해주고 있다. 나중에 주행거리를 확인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후할인율은 연간 주행거리 4000㎞ 이하가 11%, 1만㎞ 이하가 6%로 약간 높다. 삼성화재는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선할인 특약을 없애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선할인 특약을 없애는 손보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선할인 특약에 가입한 사람은 업계 전체로 35만명에 이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