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의 자신감…KAI 자사주 3000주 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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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섭 부사장도 지난 8월 3590주를 추가 매입해 1만1290주(0.0116%)를 보유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경영진의 잇단 자사주 매입은 올해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장기적인 KAI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임직원들도 지난 7월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 이후 대부분 자기주식을 보유하거나 추가 매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예수 해제 전 KAI 임직원들의 우리사주 보유량은 770만3536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8% 수준이었다.
KAI는 한국형전투기개발사업(KF-X), 소형 헬기 군용·민수 통합개발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FA-50, 수리온 등 항공기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우주발사체 등 신규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15위권 항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 사장은 “KAI는 에어버스, 보잉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오는 18일 비전 선포식을 열어 새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KAI 주가는 전날 보다 0.99%(250원) 내린 2만4900원에 마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