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3분기 IM부문 실적, 2분기 보다 좋을 것"(상보)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2일 "IM부문 3분기 실적은 2분기 보다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IM부문 실적은 매출액 35조5400억 원, 영업이익 6조2800억 원이었다.

신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실적과 관련해) 시장의 기대가 너무 높아 걱정하는 것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IM 부문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삼성전자 전체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갤럭시S4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높다.

IM은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만큼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4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 사장은 이날 또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3와 관련해 "반응이 좋다"며 "다음주께 의미있는 판매량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 곡면(커브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다만 처음이기 때문에 생산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