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CJ CGV에 대해 중국 사업의 빠른 확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는 현재 사이트 20개를 보유하고 있고 연내 최대 7개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다"며 "'16년까지 계약된 사이트 누적으로 110여개, 예상보다 중국시장 침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8월 누적 CGV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체 18위다. 상위 200위 영화관 기준, 5개 사이트가 랭크돼 8위를 기록했다.

양적 성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효율성은 이미 의미있는 지위에 올라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CJ CGV는 대도시보다 성장성 큰 2선, 3선 도시로 공격적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08~12년 도시별 박스오피스 점유율에서 도시화가 진행되는 외각 지역의 성장 두드러진다"며 "2선, 3선 침투 확대가 가속화되는 CJ CGV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