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기증물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효성 굿윌스토어 1호점'을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함께하는재단 등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고용해 개인과 기업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효성은 매장에 함께하는재단이 추천한 취약계층 7명과 매장직원 3명 등 총 10명을 채용했으며, 에덴복지재단에서 인력을 추천받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가 후프·볼·리본·곤봉을,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가 티셔츠·신발을, 박찬호 전 프로야구선수가 싸인볼 등을 기증했다.

효성은 사내에서도 기증품을 모으는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한 임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조선말기 영친왕의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휘호액자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효성나눔봉사단장 노재봉 부사장은 "이번 설립되는 1호점을 성공모델로 정착시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리고 전국 주요사업장 소재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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