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나리(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미야기 TV컵 던롭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000만 엔)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J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이고 올해 8승째 한국인 우승이다.

이나리는 29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장(파72·64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60만 엔(약 1억3000만원)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27개 대회에서 8승째를 기록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14번 홀까지 7언더파를 기록, 이나리에게 4타나 앞서 우승이 유력했지만 15번 홀(파3) 더블보기와 17번 홀(파4) 보기로 세 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테레사 루(대만)가 미야자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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