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5인치 초고화질(UHD) TV와 곡면(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올해 한국전자전(KES)에서 최고 우수 제품(혁신상)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KES는 다음 달 7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85인치 UHD TV '85S9'은 최고의 디자인 혁신 제품에 수여되는 베스트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화랑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에 풀HD보다 4배 선명해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사실적 화질을 담아냈다. 회사 측은 "갤러리 디자인이 고화질 대형 TV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커브드 OLED TV는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제품에 수여되는 '베스트 뉴 프로덕트' 부문을 수상했다.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OLED의 빠른 응답 속도를 이용해 하나의 화면에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콘텐츠를 보여줘 1대의 TV를 2대처럼 쓸 수 있는 기능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