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로 넘어가는 자정, 2집 앨범을 발표한 버스커버스커의 정규 앨범이 각종 음원 차트의 수위권을 장식하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2집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국내 주요 음악사이트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버스커버스커는 강자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국내 1위 음원 사이트인 멜론은 이날 오전 2시쯤 버스커버스커의 음원 공개로 접속 장애를 겪었다. 멜론의 서버 다운은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 버스커버스커의 새 앨범은 음원 사이트뿐 아니라 다음,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라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버스커버스커의 2집 정규앨범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버스커버스커의 초기 팬을 차청한 한 누리꾼은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한 앨범이다. 수록곡 모두 하나도 남김없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멜로디와 어울리는 가사가 특히 마음에 와 닿는다"고 썼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의 버스커버스커 관련 글에는 "너무 좋다", "전곡을 다 다운받아 들어야겠다", "자꾸 듣고 싶어지는 노래다" 등 긍정적 반응이 많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특히 '처음엔 사랑이란 게'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 손수현이 일본의 청순 스타 아오이 유우의 닮은꼴로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는 노래 감성과 어울리는 빛과 색감을 사용한 영상 연출과 남녀 주인공들이 이별 후 상실감을 표현한 섬세한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버스커버스커는 남성 3인조 밴드로 2011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12년 3월 발표된 1집 앨범의 타이틀곡 '벚꽃엔딩'의 인기에 힘입어 '여수밤바다', '꽃송이가'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대한민국 대표밴드로 자리잡았다.

버스커버스커는 새 앨범 발매에 맞춰 다음달부터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를 시작한다. 다음달 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20일 대구 엑스코, 11월1, 2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