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규모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차(전기전자·자동차)주들은 외국계의 매물 투하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1000원(1.52%) 떨어진 136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현대차는 2.14%, 기아차는 1.18%, 현대모비스는 0.17% 떨어지는 등 자동차 대형주들도 약세다.

추석 연휴 기간 열린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호재가 됐으나, 국내 대형 전기전자와 자동차주에서는 오히려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이들 대형주도 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도 규모 상위 5위권 안에 모두 들어와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