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홀딩스의 대주주이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주 김정주 씨가 보유 지분을 김 회장의 장남인 김의한 씨(19)에게 증여했다.

대성홀딩스는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과 김정주 대성홀딩스 공동 대표이사가 각각 보유한 대성홀딩스 주식 312만414주와 155만7203주를 지난 17일 김의한 씨에게 증여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김씨는 증여받은 주식 467만7617주 중 200만주를 시간외매매로 기관에 매도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대성홀딩스 주식 267만7617주(16.64%)를 보유해 김 회장에 이어 2대주주에 올랐다. 이번 증여를 놓고 대성그룹 경영권 승계 작업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