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쌍끌이' 매수에 2010선 회복…외국인 17일째 '바이 코리아'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201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은 17일 연속으로 '사자'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6일 오전 9시1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8포인트(1.08%) 오른 2015.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569억원 순매수로 17거래일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173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69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35억원, 비차익거래가 603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73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12%). 건설업(1.63%), 증권(1.46%), 철강금속(1.36%)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가 1% 가까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위 50종목 중 SK C&C 아모레퍼시픽 LG유플러스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다.

현재 상승중인 종목은 473개, 하락 중인 종목은 234개다. 코스피 거래량은 3500만주, 거래대금은 46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2.50포인트(0.47%) 내린 528.39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억원, 53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 64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5원(0.45%) 떨어진 1082.15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