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9일 올해 말까지 코스피 주도주는 중국과 유럽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는 소재와 산업재, 자동차 업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순표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들어 코스피 내에서도 소재, 산업재 등 상반기에 부진했던 업종들이 수익률 최상위에 위치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소재, 산업재, 자동차 주는 올해 말까지 계속 코스피 주도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들 업종의 강세는 최근 역성장세 탈피 등 경제 펀더멘탈 개선과 함께 상승하고 있는 유럽 증시와의 커플링 강화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앞으로 중국 경제성장 모멘텀의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소재, 산업재, 자동차 업종은 중국 증시와 동조화를 강화하면서 코스피 주도주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 측면에서도 국내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소재와 산업재 업종에 대한 실적 눈높이가 낮은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시 그 동안의 과도한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른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빠르게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