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9일 베이직하우스가 3분기에도 실적 성장동력(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12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와 중국에서 고른 성장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배은영 연구원은 "국내 부문 매출액이 현재까지 전년동기비 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베이직하우스가 6% 역신장을 보인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브랜드인 마인드브릿지와 남성복 브랜드인 더 클래스가 각각 15%의 고성장세를 나타내며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봤다.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8월까지 전년동기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에는 중추절 및 국경절을 앞두고 있어 성장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9% 증가한 29억원으로 추정된다.

배 연구원은 "중국 부문의 경우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타브랜드 대비 우위에 있는 브랜드력, 매장당 효율성 증가, 판관비용 부담 완화 등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20개의 매장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투자비용 및 감가상각비 부담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은 46.8% 증가한 431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