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우리투자증권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두 달 전부터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인수건을 이사회 안건으로 논의하거나 자금조달 방안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 상태는 아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단독으로 인수 자금을 조달할 여력은 되지 않아 앞으로 상황을 지켜 보며 계획을 짜야한다"며 "우리금융 매각이 업계의 가장한 뜨거운 이슈인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 매각 공고를 내면서 인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KB금융지주, NH농협금융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선 우리투자증권 인수 자본이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지난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조6130억원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