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아파트값 상승세…은평·관악은 하락
정부가 ‘8·28 전월세 대책’을 발표한 이후 매매 문의가 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2%)을 비롯해 신도시(0.02%)와 수도권(0.01%)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0.09%) △송파(0.09%) △마포(0.08%) △강동(0.07%) △강북(0.01%) △구로(0.01%) △노원(0.01%) △종로(0.01%) 등이 올랐다. 강남구는 주요 재건축단지 매수 문의가 늘면서 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됐다. 개포동 주공1단지가 500만~75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은평(-0.08%) △관악(-0.04%) △금천(-0.04%)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0.03%) △산본(0.02%) △분당(0.02%) △중동(0.02%)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군포(0.06%) △광명(0.03%) △파주(0.03%) △안산(0.0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여전하다. 서울이 전주 대비 0.22% 상승했고 신도시(0.07%)와 수도권(0.08%)도 전주와 비슷하게 올랐다.

서울은 △강북(0.48%) △노원(0.42%) △동대문(0.42%) △마포(0.42%) △성동(0.39%) △송파(0.33%) △구로(0.32%) 등이 상승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부장은 “생애최초주택 구입요건이 되는 전세수요자라면 정부 대책에 포함돼 있던 공유형 장기 모기지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