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의 신규 사업인 교통안전용 재귀반사시트 사업부가 도로교통표지판 분야 뿐만 아니라 차량용 반사지 시장도 적극 공략하며 판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미래나노텍의 차량용 후부반사지는 지난 4월 화물공제조합에 납품하면서 상품성을 입증했다. 차량용 후부반사지는 현대자동차의 7.5t 이상 신규 화물차량에 공급이 승인됐고, 전국버스공제조합 16개 지부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차량용 재귀반사 후부반사지는 차량의 후부에 부착돼 뒤차의 전조등을 빨간색, 노랑색 등으로 반사해준다. 야간 운행 시 운전자가 차량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서 사고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미래나노텍의 반사지 제품은 자사 고유의 원천기술인 마이크로 프리즘형 구조로 제작돼 기존의 Beads 타입의 반사지 제품보다 우수한 반사성능과 시인성,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으로 대형화물차량의 반사지 부착이 의무화되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대형 화물차의 후부반사지 부착 의무가 강화돼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번 현대자동차 대형화물차 신차에 적용되는 미래나노텍의 후부반사지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돼 납품이 이루어졌다. 미래나노텍의 재귀반사지 기술이 국내 운송업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계기가 돼 차량용 재귀반사지 판매망이 확대될 것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미래나노텍은 이번 납품을 계기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 판로를 다양화해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