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코렌이 제37회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중소기업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코렌은 7개의 심사항목을 통해 최고 사양의 1300만화소급 카메라렌즈 개발 및 양산, 초정밀 비구면 가공기술 기반의 금형 내재화, 조립 및 생산라인 자동화 기술의 내재화 등으로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킨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4.7%의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총 34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 세계 최고 수준의 비구면 렌즈 설계 및 양산 기술을 확보한 것도 주요 공적 내용으로 인정받았다.

코렌은 이같은 기술 기반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7%, 406.1% 증가했다.

이종진 코렌 대표는 "전세계적인 전방시장 변화로 휴대폰용 카메라렌즈 시장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고화소 렌즈 설계 및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및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휴대폰용 카메라렌즈 시장을 선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생산성대상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경영의 과학화, 시스템화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기업경영과 혁신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기업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제도다. 1962년 국내 최초로 생산성상을 수여한 이래 올해로 37회를 맞이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